2008년 07월 02일
요즘 아이들..
방 청소를 끝낸 후에 방바닥에서 책을 보며 신선놀음을 하려는데 창 밖에서 수근수근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목소리가 어디서 듣던 터라 누군가 싶어서 창 밖을 빼꼼히 보니 이웃에 사는 고학년 초등학생들이었습니다. 책 읽는데 방해된다고 쫓아낼 순 없어서 그냥 뒀지요. 그런데 주변에 사람이 없다고 생각을 해서였는지 이녀석들 목소리가 제법 컸습니다. 마침 날이 덥다고 창문도 열어두었던 상태라 창문 바로 아래에서 얘기하던 내용들이 안들으려고 해도 다 들렸지요.
듣다가 속으로 실소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압권이었던 것은...
수영장에 갈 때 입을 수영복으로 비키니 수영복을 생각하고 있는데 누구는 그 수영복에 몸매 어울리고 자기 몸매는 어떻고.. 어떤 수영복은 야하니 어쩌니..(물론 전부 여자애들이었습니다.) 누구는 수영장에서 남자들한테 예쁜 척을 하면서 내숭이 어쩌고.. 재수 뽕이라던지..
...잠깐 정신이 멍해졌지요.
이건 세월 탓일까요? 아님 그 나이 또래 아이들 중에서 여자애들이 남자들보다 훠~얼씬 정신연령이 조숙해서일까요? 둘 다 '이조시대 사람' 이란 욕을 어머니께 듣는 저로써는 다소 쑈킹했지요.(뭐.. 제가 사고방식이 구닥다리라 그런 거겠지만..)
교사되면 여자애들은 더 신경써서 대해야 한다는게 이렇게 피부에 닿을 줄은..
사춘기 들어서면 여자애들은 준 어른대접을 해줘야한다는 어떤 분의 말이 쫌 공감이 갑니다.
# by | 2008/07/02 19:06 | 일상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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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님/ 뭐.. 일상적으로 먹는 욕이라서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그런 이야기를 시작하는 아이들도 있긴 하지요. 근데 요새는 제가 아는 것보다 좀 심각한 것 같기도. 조숙하다고 해야할까, 매체의 영향이 심하다고 할까요. (지방으로 가면, 성에 관해서는 더욱 개방적인건지 너무나 정리가 안된건지 구분이 안될정도, 인 경우도)
그건 그렇고, 아직 발육이 덜 된 것들이 감히!!! (뭐 취향인 사람들도 분명 있지만요.)
요즘애들 문제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