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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8 - ...쩌죽겠네..

1. 근 일주일 간 카페 접속이나 블로그 접속을 하지 않았습니다. 임고 공부 때문이냐구요?




                                 ..그럴리가..



..이유는 단지 찌는 듯한 더위 때문에.. 안 그래도 더운 방에 컴을 켜두면 장난 아니게 덥거든요. 요즘 폭염 때문에 집에 있을 엄두가 나질 않아 학교 도서관으로 대피할 정도니까요. 문제는 이 대구란 곳이 분지라서 다른 곳보다 폭염의 정도나 지속시간이 길다는데 있습니다. 하도 덥다보니 예년 여름이면 귀차니즘 때문에 선풍기로 버티며 3~4일에 한번 샤워하는 지저분한 게으름뱅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저녁으로 샤워를 하게 되었으니 말 다했죠.

거기에 밤에도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지속이 되다보니 결국 일주일 동안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질 못했습니다.

..결국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와중에 허리 펴고 앉아서 2시간을 졸아버리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침도 약간 흘렸.. 졸았던 2시간이 아까워 컴으로 향할 수도 없었거니와.. 학교 도서관에서 컴을 쓸수도 있는데 굳이 접속을 하지 않은 것은.. 컴 있는 쪽에는 에어콘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았기 떄문이지요. 10분 이상을 버틸 수가 없기에 아예 가질 않았습니다.


2. 그렇다보니 일주일 동안 세상 돌아가는 정국은 아예 모르고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더위가 좀 누그러들어서 날밤 설친 참에 깨어나 어제부터의 뉴스 기사와 블로그 글을 쭈~욱 읽었습니다.

..장장 4시간 걸리더군요. 금강산 여행객 피격 사건은 지금에서야 알았습니다.


3. 기사를 보면서 의아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2미터 높이나 된다는 팬스를 50대 아줌마가 기를 쓰고 넘어갔다는 것도 의아하고.. 무엇보다도 왼쪽 엉덩이에서부터 우측 등을 관통했다는 대목은.. 해변가에서 1킬로미터 추격을 했다고 했으니 평지일텐데 어떻게 그런 관통상이 날 수 있는 건지 의아하더군요. 추격하면서 피격당한게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잠결에 읽은 거라서 제가 잘못 본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뭐..상습적인 난동증쟁이라서 저도 제 기억이 신뢰가진 않습니다만..)


4. 날이 더워서인지 망상은 자꾸 심해져갑니다. 얼마 전에는 임고 공부가 지겨워서 짬짬히 청동기 관련 논문 몇개를 읽은게 있었는데 그때 떠오른 망상 몇개를 엮어서 소설 수준의 헛소리를 구상했지요.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일 정도의 헛소리긴 한데.. 문제는 이런 헛소리들을 도서관으로 피난 간 와중에 몇개 더 짜놓았단 겁니다.

...임고 공부는 멀고 험한데 어쩌자고 수렁으로 빠지는 것인지..에혀..

에어콘 바람을 쐐면서도 더위먹어 이 헛짓거리라니 언제 정신차릴런지 포스팅 올리는 저도 암담합니다. ;;;


by 한단인 | 2008/07/12 06:19 | 일상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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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두막루 at 2008/07/12 11:21
금강산 사건은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괜히 떠벌리는게(요즘 포스트와 댓글들이 많이 나오는 것)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 햇볕정책이 끝난게 아니냐는 둥, 전쟁을 고려해야한다는 둥의 말도 안되는 주장들이 나오네요.. 외교적으로 항의하는 방법도 있는 것을, 왜 이렇게 사람들이 단순한지...ㅡㅡ;
Commented by 한단인 at 2008/07/13 06:27
저 같은 설레발쟁이들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Commented by 두막루 at 2008/07/13 14:37
한단인님과 같을 수가 없다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국가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싫어한다면서, 친일파 청산 문제는 쥐꼬리만큼도 관심없다는 글을 보면서 화가 났습니다. 아직도 개념이 거꾸로 잡힌 사람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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