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5일
잡담 32 - 영화관람 : 다찌마와 리, 다크나이트
오후에 시내에 가봐야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전에 공부를 하기에는 시간이 어중간하더군요. 마침 공휴일이라 시립도서관도 휴관이고..집에서는 공부가 안될 건 뻔할 뻔자고.. 며칠 동안 스트레스 쌓인 게 있어 집중도 안되는 터라.. 에라 모르겠다 이러고서 오전에 일찍 시내로 영화보러 나갔지요.. 기한이 얼마 남지않은 공짜 예매권이 아깝기도 하여..
본 영화는 다찌마와 리와 다크나이트였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하자면,, 무언가에 대해서 평론한다는 것에 담을 쌓고 사는 저라 논하긴 어렵습니다만 정말 극과 극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찌마와 리는 뭐랄까.. 한치 앞을 전~부 다 예상할 수 있어 웃음이 나오는 영화라고 할 수 있죠.
아.. 웃겨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어찌나 그렇게 예상을 빗나가지 않던지..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웃음 코드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런데 가급적 조조로는 보지 마세요. 제가 그거 볼 때 8시 반에 봤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이런 영화는 같이 웃고 떠들어야 재밌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재미가 좀 반감되어서 아쉬워요.(아.. 그리고 영화 코드가 맞지 않는 분은 분명히 사기 당했다..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그에 반해 다크나이트는 정반대로 한치 앞을 단 한순간도 예상할 수 없는 묘한 긴장감으로 꽉 찬 영화였습니다.
뭐..그렇다고 해서 스릴러같은 공포를 불러일으킨다거나 말도 안될 정도로 반전만이 난무하는 식상한 구도는 아니었습니다. 뭐랄까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단지 말할 수 있는 것은 영화 후반부를 보면서 느낀 감상은 '루시퍼 이팩트' 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 연상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가장 압권인 것은 조커로 분하신 분의 광기어린 연기.. 보는 내내 벙쪄있게 되더군요. 그리고 영화가 다 끝나고서야 영화 제목이 다크나이트인지 어렴풋이 이해가 가더군요. 그 자체로 제목을 다크나이트로 정한 것이 감독의 탁견이라고 할 밖에요. 이때의 다크나이트는 배트맨만을 뜻하진 않습니다. 그 이중적 의미 때문에 또 5분간 벙찌게 되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1시간 40분을 미친듯이 웃어야 했던 다찌마와리, 그리고 2시간 30분 동안 보는 내내 긴장과 심각함, 진지함, 고민으로 가득했던 다크나이트..(영화보고 나서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주게 만드는 영화더군요.)
정말 극과 극의 영화 관람이었습니다.
# by | 2008/08/15 18:59 |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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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아는분과 단 둘이서 본지라 떠들기 좋아서 좋더군요 하하하^^
그런데 다찌마와리는 웃음의 코드가 조금은 억지로 쥐어짠다는 듯한 인상이 들더군요. 놈놈놈은 코믹영화가 아님에도 코드가 더 재밌었는데.. 암튼 송강호가 놈놈놈 다 살린 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