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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35 - 아이고 골치야..

1. 교원 임용시험이 끝나고 나서 일주일간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방에서 뒹굴뒹굴거리며 푹 좀 쉬려고 했는데 맘대로 되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2.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예비군 훈련 출퇴근한답시고 산에서 구르고 뛰고..(출퇴근 훈련인데 포복, 각개전투까지 시킬 줄이야..) 그렇찮아도 비루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터라 집에 돌아와서는 누워서 빌려온 만화책 읽다 피곤해서 그 자리에 자빠져 자기 일쑤..

3. 예비군 훈련 막 끝나고나니 졸업동기들이 시험 끝나고 나서 파티에 참석..심지어 금요일에서 토요일 일정으로해서 단체 엠티 운운... 빼는데 꽤나 애를 먹고는..

4. 금, 토요일은 집안일 때문에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카페에서 정말 시덥잖은 일로 벌어진 말싸움 말린다고 남은 시간을 다쓰고..

5. 일요일은 학과 아는 형 집들이 때문에 새벽 4시까지 붙잡혀 있다 탈출.. 집에 간신히 돌아오니 기껏 말린 싸움은 누군가가 뒤통수를 치는 통에 재발..

6. 월요일에는 2차 준비에 대한 조언 겸 인사로 학과 교수님뵈러 학교에 갖다가 몇시간 하릴없이 기다린 뒤에 교수 회의 때문에 방문 퇴짜... 집에 돌아오니 싸움 말릴 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한동안 은톨이 모드...(그 와중에 고람님으로 추정되는 분의 따끔한 지적과 만주원류고 저자분의 방문으로 다량의 정신력 소모)

7. 결론은 10여일 동안 방에서 뒹굴뒹굴 모드는 실패... 책 하나 제대로 본 것도 없고...이건 뭐 피곤하기만 하고 시간만 하릴없이 쓰고.. 합격에 관계없이 2차 준비해야해서 신경쓰여 환장할 판에 이런 사건이 겹치니 그야말로 '건들면 액션' 모드...

짜증 게이지 만땅으로 누군가 찔러주면 폭발할 것 같은 기분...



8. 그나마 이런 일상에 위안이 되는 것은...

저번주 금요일에 이메가와 그 도당들이 벌인 사고에 대해 별 생각없이 올린 포스팅 2개에 낚여서 본 낚시 블로그를 찾으신 분이 일요일까지 도합 1200여명!!!.

다만..쪼금 아쉬운 것은 토요일 하루에 방문객 1000명 달성은 실패..(하지만 하루에 800명 이상은 본 낚시 블로그 사상 최고치!!) 


...그래도 낚시 성과는..




대박





과연...


 





그래! 이 맛이야!





....이대로 가면 올해 안에 3만 힛은 문제가 없는 듯..




...역시 계획을 완수하려면 이메가 낚시에 주력을...(퍽퍽)





덧 1. 닷새동안 사람 신경을 갉아먹은 싸움의 원인은 정말 쓰잘데기 없이 우표 한장 게재한 것과 서울 '탈환'이란 표현 하나...

.....고작 그거 두개 때문에 현피 뜨자는 얘기와 신고 어쩌고 하는 얘기가 나와 참 할말이 없음... 이러다가 노이로제 걸리는거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 중(현피뜨자는 얘기는 디시에서나 나오는 먼나라 얘긴 줄 알았는데 우리 카페서도 나오니 나름 충격..)

덧 2. 친구 한명에게 이런 사정을 얘기했더니 '그래도 목, 금하고 일요일은 사람들 만나 잘 놀았잖아? 그러고서 피곤은 개뿔..'

...그 자리에서 한방 쥐어 박았음.

원래 어디 나가서 사람들하고 어울려 노는걸 되게 싫어하는 나에게 놀자판 술자리는 스트레스 이상의 의미가 없음. 특히 못먹는 술 한잔 먹이겠다고 끝까지 달려드는 짜증나는 사람이나 분위기 망치지 말란 식으로 분위기 편승하게 끼어들면 짜증게이지는 제곱...(다행히 그날은 그런 사람이 없는데다 워낙 친한 사람들만 있어서 간신히 참석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정신력 소모가 되는 건 어쩔 수가 없음. 술 냄새나 담배 냄새만 맡아도 정신이 혼미해 지는데다 술자리 분위기 자체가 익숙치 않으니 어쩔 도리가..)

덧 3. 그 와중에 '넌 맨날 봐도 고민이란 걸 찾아볼 수 없는 거 같다' 란 말까지 들으면 정수리 한가운데를 보여주면서

'머리 빠져가는거 안보이냐? 를 시전


- 억울한 건 원래 머리숱이 극악할 수준으로 많아 그렇게 티는 안나보여 설득력이 없다는 말을 듣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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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단인 | 2008/11/18 13:19 | 일상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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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야스페르츠 at 2008/11/18 18:21
흑. 숱 많은 자의 비애를 아시는군요. 저도...(응?)
Commented by 한단인 at 2008/11/18 18:53
컿..동지셨냐능..
Commented by 소하 at 2008/11/18 21:05
낚시는 낚시터에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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