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20일
고추 떡밥에 대한 사과와 변명 - 이..이게 아닌데?
조선 초기에 어떻게 고추가 있을 수 있나..(비류님께 바치는 조공)
원래 이 포스팅은 비류님 블로그에서 본 기사를 보고 문헌 근거랍시고 내놓은 것이 너무도 황당하여 어처구니 없음을 느껴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20분 만에 휘리릭 쓴 포스팅입니다.
때문에 엉터리 문헌 근거에만 신경을 써서 기사 중간에 '생물학적' 근거란 단어는 눈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은 채로 올렸는데 1시간 후에 다시 기사를 읽다보니 그 부분이 눈에 띄더군요. 그 때문에 뭔가 좀 찝찝했지만 다른 분들의 포스팅에서 해당 부분에 대해 확인할 수 있겠거니 했습니다. 결국 나중에서야 번동아제님의 포스팅 과
물론 제가 고추 기원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기사 상에서 근거랍시고 들었던 것이 너무도 어이없었던 것에 한해서 깐 것이긴 하지만 전제를 '고추 기원 = 무조건 아메리카' 로 달았던 것은 단순한생각님 포스팅에서 나온대로 조금 성급한 면이 있었던 것이죠. 문헌 근거에 있어서도 번동아제님의 포스팅처럼 기존 학설이 절대 우위를 차지하는 건 아니란 걸 처음 알았군요. 좀 더 알아보고 글을 썼다면 이런 호들갑은 좀 덜 떨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제가 "고추도 우리나라에서 전파되었어염~ㅋㅋㅋ 환빠만세" 라고 쓰진 않긴 했습니다만 그에 준하는 실수는 한 거 같네요.) 안 그래도 신해철 떡밥 때나 어제의 태백일사 포스팅에서 연속 삽질을 한 전적이 있어서 이번 거는 조금 치명적이더군요. 어떻게 일주일 동안 삽질을 연속 3번이나 한담.. 어차피 그닥 신경을 써서 쓴 포스팅은 아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뭐.. 이런 마이너 블로거의 글을 누가 보겠어?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지요. 그런데...
!!!!!

분명히 역사 밸리에서 두어 시간만에 역사밸리 인기글에서 내려간 걸 보고 '그럼 그렇지' 하며 안심을 했는데 왜.. 10시간 뒤에 다시 올라온건지.. 이상하다 싶어서 이글루스 홈에 들어갔는데
....다 죽어가던 떡밥이 부활하는 경우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OTL
이유야 어찌되었든 포스팅 내용 일부분에서 제가 본의 아니게 낚시를 한 셈이 되었군요. 전공도 아닌데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글을 쓴 제 불찰인 듯 싶습니다. 포스팅보고 블로그 들르신 분들께 사과드려야 할 듯.. (작은 글의 실수도 이렇게 크게 번지는데 하물며.. 글의 책임이란 게 느껴지는군요. )
잘 알지 못할 때 가만 있음 중간은 가긴 하는 군요. 그 말은 권박사가 아니라 저에게 더 맞는 말인 지도..
덧 1. 평소에 귀가 얇단 얘기를 자주 듣고 난독증이 약간 있는 편입니다만 이렇게 어처구니없이 조중동 기사에 낚일 줄은 몰랐습니다. OTL
암튼.. 어떤 글을 쓸때에 생각 좀 하고 써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이거 무서워서 어디 글 쓰겠나..ㅠㅠ
덧 2. 해당 기사가 떡밥인 것에 대해 새벽안개님이 포스팅(링크 : 고추의 기원) 해 주셨더군요. 생물학적 기원 근거가 헛소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쓴 포스팅 자체가 성급했다는 점이 부정되는 것은 아닌 듯 싶습니다.
원래 이 포스팅은 비류님 블로그에서 본 기사를 보고 문헌 근거랍시고 내놓은 것이 너무도 황당하여 어처구니 없음을 느껴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20분 만에 휘리릭 쓴 포스팅입니다.
때문에 엉터리 문헌 근거에만 신경을 써서 기사 중간에 '생물학적' 근거란 단어는 눈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은 채로 올렸는데 1시간 후에 다시 기사를 읽다보니 그 부분이 눈에 띄더군요. 그 때문에 뭔가 좀 찝찝했지만 다른 분들의 포스팅에서 해당 부분에 대해 확인할 수 있겠거니 했습니다. 결국 나중에서야 번동아제님의 포스팅 과

..또 삽질한 건가..
물론 제가 고추 기원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기사 상에서 근거랍시고 들었던 것이 너무도 어이없었던 것에 한해서 깐 것이긴 하지만 전제를 '고추 기원 = 무조건 아메리카' 로 달았던 것은 단순한생각님 포스팅에서 나온대로 조금 성급한 면이 있었던 것이죠. 문헌 근거에 있어서도 번동아제님의 포스팅처럼 기존 학설이 절대 우위를 차지하는 건 아니란 걸 처음 알았군요. 좀 더 알아보고 글을 썼다면 이런 호들갑은 좀 덜 떨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제가 "고추도 우리나라에서 전파되었어염~ㅋㅋㅋ 환빠만세" 라고 쓰진 않긴 했습니다만 그에 준하는 실수는 한 거 같네요.) 안 그래도 신해철 떡밥 때나 어제의 태백일사 포스팅에서 연속 삽질을 한 전적이 있어서 이번 거는 조금 치명적이더군요. 어떻게 일주일 동안 삽질을 연속 3번이나 한담.. 어차피 그닥 신경을 써서 쓴 포스팅은 아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뭐.. 이런 마이너 블로거의 글을 누가 보겠어?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지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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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째서 이런 결과가?!!!

ㅎㄷㄷ
분명히 역사 밸리에서 두어 시간만에 역사밸리 인기글에서 내려간 걸 보고 '그럼 그렇지' 하며 안심을 했는데 왜.. 10시간 뒤에 다시 올라온건지.. 이상하다 싶어서 이글루스 홈에 들어갔는데

.....
....다 죽어가던 떡밥이 부활하는 경우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OTL
이유야 어찌되었든 포스팅 내용 일부분에서 제가 본의 아니게 낚시를 한 셈이 되었군요. 전공도 아닌데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글을 쓴 제 불찰인 듯 싶습니다. 포스팅보고 블로그 들르신 분들께 사과드려야 할 듯.. (작은 글의 실수도 이렇게 크게 번지는데 하물며.. 글의 책임이란 게 느껴지는군요. )
잘 알지 못할 때 가만 있음 중간은 가긴 하는 군요. 그 말은 권박사가 아니라 저에게 더 맞는 말인 지도..
덧 1. 평소에 귀가 얇단 얘기를 자주 듣고 난독증이 약간 있는 편입니다만 이렇게 어처구니없이 조중동 기사에 낚일 줄은 몰랐습니다. OTL
암튼.. 어떤 글을 쓸때에 생각 좀 하고 써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이거 무서워서 어디 글 쓰겠나..ㅠㅠ
덧 2. 해당 기사가 떡밥인 것에 대해 새벽안개님이 포스팅(링크 : 고추의 기원) 해 주셨더군요. 생물학적 기원 근거가 헛소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쓴 포스팅 자체가 성급했다는 점이 부정되는 것은 아닌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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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초기에 어떻게 고추가 있을 수 있나..(비류님께 바치는 조공) by 한단인
- 고추, 조선 초기에도 있었다. by 飛流
- s by 姜笠
- 고추 원산지 논란, 직접 찾아서 읽어 봤습니다. by Luthien
- 조선 초기에 고추가 없다는데, 판돈 전부하고 내 손모가지를........ by 까날
# by | 2009/02/20 00:22 | 일상 | 트랙백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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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럴수도 있져 토닥토닥
음.. 근데 실수로 댓글이 지워졌..;;;
다시 말해 새로운 주장이 기존 통설에 비해 문헌적 근거에 있어서도 우위에 있다고 평가할 정도까지는 아닌듯...다만 조금 따져보기는 해야할 대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임란이전 도입론자들이 쓴 글 중 현재까지 공개된 것은 정식 논문도 아닐 뿐더러, 학자들의 발언 내용 중 일부는 그 기관지 글에는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정식 논문에는 새로운 내용이 좀 더 포함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쓴 포스팅이 그 연구에 대한 반론으로 쓴 것이 일부 전제가 잘못된 것이 있고 또 과하게 주장한 면도 없지 않아 그 부분에 대한 반성으로 이 포스팅을 쓴 것입니다.
굳이 결론을 내자면 조선 초기에 우리가 먹는 고추가 사용되었다고 보긴 힘들지만 그 경로가 아메리카에서 일본을 거쳐 임란 이후 조선에 들어오는 경로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경로가 있을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죠. 단지 시기는 그 연구가 대단히 오버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민족감정 운운한 제 지난번 덧글을 반성합니다.;;;
거기다 이놈에 기자 놈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저 조회수 올릴려고 발로 써서 올려놨으니 결과적으로 네티즌들만 또 낚였군요. ㅋㅋ 다음번엔 이런 낚시성 삘이 나는 글 올라오면 정말 조심해서 읽어봐야겠어요. 인터넷 등장하면서 뉴스 질이 떨어졌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네요.
별로 호들갑이 아니신데요. 저 정신나간 기자가 잘못한 거지.
고추의 원산지에 대해서 약간의 이론이 없는 건 아니지만 과학에서 그 정도 이론도 없다면 그게 오히려 비정상이겠죠. 고추 등장 이전까지 향신료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던 후추마저 걷어차버리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고추의 등장과 전파가 신세계 발견과 궤적을 같이 한다는 건 이미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어느 날 갑자기 고추가 들어와서 사람들의 입맛을 바꿔버린 건 우리나라만의 얘기가 아니고 거의 전 세계적 현상입니다. 유럽, 서아시아, 중국, 한국 등등 셀 수도 없고 심지어 향신료의 본고장인 인도조차도 이 물결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민족의 이름이면 뭐든 정당화ㅚㄴ다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