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14일
잡담 68 - 결혼식
1. 그러고보니 이걸 잡담 포스팅으로 썼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쓴 적이 없더군요. 분명 그날에 받은 충격이 상당해놔서 포스팅을 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찾아보니 없네요. 정말 충격을 받아서 포스팅할 생각도 못했나 봅니다. 어헗허럻호ㅓㅗㄹ허
2. 그러니까 대략 한달 전 즈음에 시내로 자전거 타고 갔을 때 교보문고에서 과 동기 녀석에게 문자가 왔었습니다. 밑도 끝도없이 여자 동기 한명이 결혼을 한대요.

그러니까.. 제 나이가 28살, 남자 나이로는 결혼할 수도 있는 나이입니다만 요즘 세태에는 꽤 일찍 결혼하는 셈입니다. 뭐.. 그건 남자의 경우이고,, 결혼한다는 녀석은 여자 동기라서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었습니다만...
왜 그렇게 충격을 먹었냐면,
원래 사범대 사람들은 결혼 연령이 대개 30대 초반에 많이 하는 경향이..(그놈의 임고.. 거기에 비인기 학과면 더욱더 뒤로 밀린다능..ㄷㄷㄷ)
과 동기 중에서는 처음 결혼하는 녀석이었거든요. 그러면 대개는 연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소식이 오는게 당연한 건데.. 얘는 그런 징후가 전혀 없었다는 거죠. 일단 소식이 대단히 뜸한 녀석이긴 했습니다만.. 거기다 불과 얼마 전까지 결혼하는 동문 사람들은 몇 학번 전 선배들이 대부분이었던지라..뭔가 실감이 잘 안났죠.
28살 처자면 그렇게 빠른 나이도 아니라서 '그럴수도 있지' 라는 반응이지만, 과 실태를 뻔히 아는 저로서는 상콤한 충격이었습죠. 그것도 대략 소식 끝긴지 몇년 된 녀석이 밑도 끝도 없이 결혼한답시고 청첩장을 돌려대니 이 어찌 충격이 아니겠습니까? 소식을 듣는 순간 뭔가 벙찌면서 '이제 정말 이런 날이 오긴 하는 구나' 라는 실감아닌 실감이 들더군요. 기분이 대단히 묘해졌습니다.
그런데 몇시간 뒤에 다시 날아온 문자를 보니...


3. 왜 그게 놀랄 일이냐면,,, 그 둘 사이에 사귄다는 얘기는 전혀 없었거든요. 학부 때 그렇게 친한 사이였던 것도 아닙니다. 물론 CC였던 건 더더욱 아니구요. 남자 녀석은 다른 학교로 도중에 편입까지 했구요. 그러니까 둘 사이의 접점이란 건 정말 쥐뿔만큼도 없었던 겁니다. 그러니 소식을 들은 모든 동기들은 전부 벙찐 반응을 보이면서 만우절도 지났는데 이게 무슨 개뻥이냐고 다들 그럽니다. 근데 결국 6월 13일 어제 모두 결혼식장까지 와서도 축하를 하면서 뭔가 실감이 잘 안난다는 표정들이 역력하더군요.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뭔가 더욱 놀랠 노자..
저도 건너건너 들은 거라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대략 올해 1월부턴가 사귀다가(이건 사람들마다 얘기가 좀 달라서 신뢰는 안가지만..) 4월에 결혼 결정, 6월 13일인 어제 결혼식..
4. 참 세상 앞일은 알 수 없는 건가봐요. OTL
확실히 '동기'의 결혼식은 기분이 뭔가 싱숭생숭하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습니다. 그것도 학부 졸업한 마당에 괴이한 형태의 CC탄생이라니..(응?)
뭐..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라는 고사보다는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무슨' 이란 말이 떠오르면서 쓰라린 속을 잠깐 달래봅니다.
덧 1. 아.. 그게 뭐 임고 합격 하고 안하고의 얘기는 아니라능... 일상 생활의 '전반적인 면'에서 라고 할까요?
요약하면 '철이 없다' 란 얘기가 될 것이고, 응용하면 사람을 대할 때 뭔가 생각이 짧고 배려심이 기본적으로 부족하달까.. 자각을 할 정도면 꽤나 중증인 듯 싶기도 합니다. 에혀..
하긴 '안구에 테러' 수준인 면상과 몸집을 가지고 이런 얘기하면 애초에 설득력이 없긴 합니다만..(응?)
그런 고로 이러다 정말 대마법사가 되는 건 아닌가라는 심각한 고민을 안고서 식장을 빠져나와야했습니다. 어허렇허렇러허ㅏㅎ
덧 2. 문득 뭔가 해탈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덧 3. 4서클 마법사인 주제에 이런 식으로 연애 밸리에 한번 숟가락을 얹어보는 군요. OTL
2. 그러니까 대략 한달 전 즈음에 시내로 자전거 타고 갔을 때 교보문고에서 과 동기 녀석에게 문자가 왔었습니다. 밑도 끝도없이 여자 동기 한명이 결혼을 한대요.

그러니까.. 제 나이가 28살, 남자 나이로는 결혼할 수도 있는 나이입니다만 요즘 세태에는 꽤 일찍 결혼하는 셈입니다. 뭐.. 그건 남자의 경우이고,, 결혼한다는 녀석은 여자 동기라서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었습니다만...
왜 그렇게 충격을 먹었냐면,
원래 사범대 사람들은 결혼 연령이 대개 30대 초반에 많이 하는 경향이..(그놈의 임고.. 거기에 비인기 학과면 더욱더 뒤로 밀린다능..ㄷㄷㄷ)
과 동기 중에서는 처음 결혼하는 녀석이었거든요. 그러면 대개는 연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소식이 오는게 당연한 건데.. 얘는 그런 징후가 전혀 없었다는 거죠. 일단 소식이 대단히 뜸한 녀석이긴 했습니다만.. 거기다 불과 얼마 전까지 결혼하는 동문 사람들은 몇 학번 전 선배들이 대부분이었던지라..뭔가 실감이 잘 안났죠.
28살 처자면 그렇게 빠른 나이도 아니라서 '그럴수도 있지' 라는 반응이지만, 과 실태를 뻔히 아는 저로서는 상콤한 충격이었습죠. 그것도 대략 소식 끝긴지 몇년 된 녀석이 밑도 끝도 없이 결혼한답시고 청첩장을 돌려대니 이 어찌 충격이 아니겠습니까? 소식을 듣는 순간 뭔가 벙찌면서 '이제 정말 이런 날이 오긴 하는 구나' 라는 실감아닌 실감이 들더군요. 기분이 대단히 묘해졌습니다.
그런데 몇시간 뒤에 다시 날아온 문자를 보니...
결혼 상대 남자가 우리과 '동기' 네요?


3. 왜 그게 놀랄 일이냐면,,, 그 둘 사이에 사귄다는 얘기는 전혀 없었거든요. 학부 때 그렇게 친한 사이였던 것도 아닙니다. 물론 CC였던 건 더더욱 아니구요. 남자 녀석은 다른 학교로 도중에 편입까지 했구요. 그러니까 둘 사이의 접점이란 건 정말 쥐뿔만큼도 없었던 겁니다. 그러니 소식을 들은 모든 동기들은 전부 벙찐 반응을 보이면서 만우절도 지났는데 이게 무슨 개뻥이냐고 다들 그럽니다. 근데 결국 6월 13일 어제 모두 결혼식장까지 와서도 축하를 하면서 뭔가 실감이 잘 안난다는 표정들이 역력하더군요.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뭔가 더욱 놀랠 노자..
저도 건너건너 들은 거라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대략 올해 1월부턴가 사귀다가(이건 사람들마다 얘기가 좀 달라서 신뢰는 안가지만..) 4월에 결혼 결정, 6월 13일인 어제 결혼식..
.....

ㄷㄷㄷ
4. 참 세상 앞일은 알 수 없는 건가봐요. OTL
확실히 '동기'의 결혼식은 기분이 뭔가 싱숭생숭하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습니다. 그것도 학부 졸업한 마당에 괴이한 형태의 CC탄생이라니..(응?)
뭐..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라는 고사보다는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무슨' 이란 말이 떠오르면서 쓰라린 속을 잠깐 달래봅니다.
덧 1. 아.. 그게 뭐 임고 합격 하고 안하고의 얘기는 아니라능... 일상 생활의 '전반적인 면'에서 라고 할까요?
요약하면 '철이 없다' 란 얘기가 될 것이고, 응용하면 사람을 대할 때 뭔가 생각이 짧고 배려심이 기본적으로 부족하달까.. 자각을 할 정도면 꽤나 중증인 듯 싶기도 합니다. 에혀..
하긴 '안구에 테러' 수준인 면상과 몸집을 가지고 이런 얘기하면 애초에 설득력이 없긴 합니다만..(응?)
그런 고로 이러다 정말 대마법사가 되는 건 아닌가라는 심각한 고민을 안고서 식장을 빠져나와야했습니다. 어허렇허렇러허ㅏㅎ

엉엉
덧 2. 문득 뭔가 해탈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
덧 3. 4서클 마법사인 주제에 이런 식으로 연애 밸리에 한번 숟가락을 얹어보는 군요. OTL
# by | 2009/06/14 00:27 | 일상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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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 아마 임고가 된다고 하더라도 하늘 볼 일이 없을거 같아요. 엉엉
..설마 덧으로 단 거 말인가요?(응?)
여친이랑 같이 응원할게요 ㅠㅠ
- 정말 전광석화군요 ㄷㄷㄷ
어이쿠 거기다 나이도 같...ㄱ-;;
상황이 이런지라 이쪽도 결혼한 동기는 딱 한명인데 그 아가씬 원체 예뻐서 아주 취집을 가버렸죠(...) 부러웠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