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26일
잡담 75 - 연애, 그 손발이 오그라드는 행위에 대하여...
1. 아주 당연한 일이지만 연애랑은 3천만리 떨어진 4서클 마법사와는 상관없는 일일 겝니다. 동생 놈의 일이지요.
2. 어제 하루 진종일 교육학 인강을 들으며 정신줄을 놓아가고 있을 때 즈음, 밖에서 티비를 보고 있던 동생 놈이 갑자기 방으로 들어오더군요. 그러더니 책상에 앉아서 A4지를 찾더니 파스텔을 들어서 뭔가 끄적끄적 그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인강에 정신이 팔렸기 때문에 자세히 보진 않아 그저 '저게 뭔 헛짓거리지?' 라고 생각하며 다시 인강에 정신줄을 놓고 있었지요.
3. 그런데 그리는 내내 이자식이 피식피식 웃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인강이 잘 안들려서 신경 예민한데 계속 그러고 있자니 신경이 쓰입니다. 참다 못한 제가 동생 놈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이자식이 뭔가 어색한 표정을 짓더니 좀 있다가 알려준답니다. 일단 인강을 마저 들어야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지요. 제가 인강을 다 듣고나니 녀석이 그림을 다 그렸더군요. 무슨 그림인가 봤더니 보름달이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밑도 끝도없이 이게 뭔가 싶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그걸 그리면서 왜 자꾸 피식거렸는지 의아하기도 해서 물어보니 사정이 이랬습니다.
4. 원래 어제 제 동생이 모처럼 시간이 나는 날이라서 19살짜리 여친과 놀러 갈 모양이었더랬습니다. 그런데 하필 그날 여친이 급성 장염에 걸리는 바람에 방에만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더군요. 아직 여친 집에는 가본 일이 없어서 갈 수가 없었다고 하던데 그런 고로 병문안은 꿈도 못 꿀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병문안 못온다고 여친 님하가 삐쳤다더군요. 그래서 그냥 하는 소리로 '기도라도 할까?' 라고 했더니

...듣는 제 손발이 다 오그라듭니다. 웃기는 건 제 동생은 좋다고 그걸 또 하고 있다는 거구요. 그러면서 피식피식 웃고 있는데 저것도 연애 행각이랍시고 하는 거라 그런건지 지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걸 아는데도 저럽니다. 아까까지 동영상 찍는데 허투로 할 수 없다면서 기도 대본까지 끄적거리더군요.(뭐?)

...저도 연애할 날이 온다면 저런 미친 짓을 하게 되는 걸까요? 문득 무섭다는 생각이 들고 말았습니다.(응?)
덧. 그러면 아무래도 '마법사 주제에 배부른 소리 하고 자빠졌네!' 라거나 혹은 '니가 그래서 그 모양인 거임'라고 외치시는 분이 분명히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2. 어제 하루 진종일 교육학 인강을 들으며 정신줄을 놓아가고 있을 때 즈음, 밖에서 티비를 보고 있던 동생 놈이 갑자기 방으로 들어오더군요. 그러더니 책상에 앉아서 A4지를 찾더니 파스텔을 들어서 뭔가 끄적끄적 그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인강에 정신이 팔렸기 때문에 자세히 보진 않아 그저 '저게 뭔 헛짓거리지?' 라고 생각하며 다시 인강에 정신줄을 놓고 있었지요.
3. 그런데 그리는 내내 이자식이 피식피식 웃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인강이 잘 안들려서 신경 예민한데 계속 그러고 있자니 신경이 쓰입니다. 참다 못한 제가 동생 놈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이자식이 뭔가 어색한 표정을 짓더니 좀 있다가 알려준답니다. 일단 인강을 마저 들어야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지요. 제가 인강을 다 듣고나니 녀석이 그림을 다 그렸더군요. 무슨 그림인가 봤더니 보름달이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밑도 끝도없이 이게 뭔가 싶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그걸 그리면서 왜 자꾸 피식거렸는지 의아하기도 해서 물어보니 사정이 이랬습니다.
4. 원래 어제 제 동생이 모처럼 시간이 나는 날이라서 19살짜리 여친과 놀러 갈 모양이었더랬습니다. 그런데 하필 그날 여친이 급성 장염에 걸리는 바람에 방에만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더군요. 아직 여친 집에는 가본 일이 없어서 갈 수가 없었다고 하던데 그런 고로 병문안은 꿈도 못 꿀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병문안 못온다고 여친 님하가 삐쳤다더군요. 그래서 그냥 하는 소리로 '기도라도 할까?' 라고 했더니
"응! 달 그림 그려놓고 '정한수' 떠서 기도하는 거 동영상으로 보여줘!"
라네요?


........
...듣는 제 손발이 다 오그라듭니다. 웃기는 건 제 동생은 좋다고 그걸 또 하고 있다는 거구요. 그러면서 피식피식 웃고 있는데 저것도 연애 행각이랍시고 하는 거라 그런건지 지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걸 아는데도 저럽니다. 아까까지 동영상 찍는데 허투로 할 수 없다면서 기도 대본까지 끄적거리더군요.(뭐?)
다 찍고나서는 조명빨이 안맞는다고 투덜거립니다.

하마터면 동생놈 뒤통수에 손이 올라갈 뻔 했(....)
...저도 연애할 날이 온다면 저런 미친 짓을 하게 되는 걸까요? 문득 무섭다는 생각이 들고 말았습니다.(응?)
덧. 그러면 아무래도 '마법사 주제에 배부른 소리 하고 자빠졌네!' 라거나 혹은 '니가 그래서 그 모양인 거임'라고 외치시는 분이 분명히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그래도 어쩔 수 없지요.
어차피 전 안 생길거에요.(응?)
어차피 전 안 생길거에요.(응?)

아홇럻홓ㅀ아흐다롷디리
# by | 2009/08/26 01:04 | 일상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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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같아서는 제 손으로 찢어주고 싶습니다.(엉?)
누나에게 연애조언만 마구마구 들어서 지쳐요 ㅠ
지금 저한테 염장지르시냐능?
이건 마법사 부대에 대한 중대한 선전포고가 될 수 있다능!!!!!
덧. 그나저나 엄청나게 빨리 시집가셨군요.
누나는 작년에..이미 유....부...(걍 아줌마.;;) 가 되어버렸다능;;
염장할 의도는.. 없었어요ㄷㄷㄷ
연애 조언이라는 말에 지금 님하가 커플인 줄 알았지 뭡니까? 꼭 그러라는 보장은 없는데 말이에요.
예.. 그럴거에요....(응?)
얼굴본적도 없는데;;
근데 정한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마법사의 친구는 마법사 밖에 없거든요.(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