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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육 관련 기사 - 가벼운 실소와 격뿜 병맛개그

식후 땡으로 네이년을 들어갔다가 웬지 눈에 들어오는 기사 2개를 읽고 하나는 가볍게 실소를, 하나는 격뿜했....

우선은 가벼운 실소부터...

'초등교사 임용경쟁률 사상최고 '사상 처음으로 2:1을 넘을 듯 '




중등 교사 임용 경쟁률은 2~30 : 1이 기본인데?



9급 공무원 시험은 100 : 1도 허다한 시대에 2:1 가지고 저러면 실소가 안 나올 수가...

같이 임용치는 처지로 함께 경쟁률이 빡빡해진 마당에 딱히 초등교사 준비하는 분들 까려는 건 아니지만 기사보면서 헛웃음 짓는 사람들 제법 되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물론 교원대생들은 학부에서 이미 지옥을 맛보고 나오니 기사를 보고 날로 먹는다고 얘기하면 곤란함)


다음은 격뿜

"칠천만 잠들었을 때 학원형제 깨어 있었다. 이명박의 전쟁선포에 살육당하지 않겠다"

기사를 보면

"서울이 공산주의 탱크 앞에 함락당했을 때, 경남부산은 낙동강을 핏빛으로 물들이며 이 나라의 공산화를 막아냈습니다. 그 힘으로 다시 서울을 되찾았습니다. 학원 교습시간 밤 12시까지! 경남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밤 12시 교습을 꼭 지켜내겠습니다! 
 
.....



=>학원 이익을 지키는데 지역 대결구도는 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걸까요? 12시 교습이 분신드립 운운할 정도로 지켜내야 할 정도의 당위가 있는 건지?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닌데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참 말이 품위가 있군요. 

어차피 제재해도 12시까지 다 할거면서 새삼스럽긴... 그러면 관련 공무원은 인력 부족 드립치면서 난색을 표할테지...(응?)

.....




기사를 보고 동생 놈이 정부를 깝니다. "야자를 없애고 나서 10시까지 제한하면 또 몰라. 고등학교는 10시부터 학원갈 수 있는데.."

뭐랄까..풍Q와 @론@필의 대결만큼이나 흥미진진한 병맛대전을 보는 듯한 이 묘한 기분....



물론 고작 이딴걸 가지고 격뿜이라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지요. 정작 뿜게 된 진짜는 따로...



"동북아 국가들을 봅시다. 일본에는 우리나라보다 학원이 5~6배 많습니다. 일본 잘 살잖아요! 중국도 지금 학원 엄청나게 늘고 있습니다. 북한 보세요. 학원이 없어요! 그래서 북한이 가난한 겁니다! 우리도 학원 말살하면 (북한처럼) 낙후된 국가 됩니다!






뭐, 입장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닌데 이건 좀...




어디 말이 되는 걸 갖다 붙여야지...






아.. 이 씁쓸한 기분...

저런 사람들이 학원을 경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 암담합니다.

by 한단인 | 2009/10/20 21:12 | 시사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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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解明 at 2009/10/20 21:32
현재 제가 보는 과목은 접수 현황을 보니 50대1이 넘는군요. 실제로 시험장에 가면 30대1은 훌쩍 넘을 것 같네요. 10대1 넘었던 게 불과 몇 년 전 일이라니 정신이 아득하네요. 하하. 그래서 저도 교대생들의 외침이 썩 기분 좋게 들리지는 않네요.
그래도 교대 들어가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기에 무조건 비난하기도 어려운 것 같아요. 초등학교 교사 양성이라는 목적이 뚜렷한 교대의 특수성을 생각해 볼 때도 말이죠.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너희나 우리나 힘들기는 마찬가지구나 입니다. (응?)
Commented by 한단인 at 2009/10/20 22:11
컿.. 대체 무엇으로 시험을 치시기에...;;;; 50 : 1
Commented by asianote at 2009/10/20 21:52
허허, 제가 처음 학교 입학할 당시 초등임용은 떨어지는 사람이 천재인 시험이었습니다.
Commented by 한단인 at 2009/10/20 22:11
솔직히 지금 경쟁률도 어지간히 공부하지 않은 사람을 제외한다면 대개는 붙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숫자에는 작년 시험 불합격자도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Commented by 박성우 at 2009/10/21 01:06
형 중학교 교사 될려고 하는거야 아니면 고등학교 교사할려고 시험 보는거야? 이건 궁금해서 그런건데 중학교 교사랑 고등학교 교사 되는것보다 초등학교 교사 되는게 더 어려워?
Commented by 한단인 at 2009/10/21 05:32
중등은 중,고등학교 교사 둘 다야. 그리고 초등임용은 교원대 입학해서 버티는게 졸라 어렵고 중등 임용은 학교 졸업해서 시험에 합격하는게 졸라 어렵지. 장단이 다 있는겨...
Commented by 박성우 at 2009/10/21 11:01
교대에서 버티는게 어렵다면 중도에 시험 못보거나 그러면 탈락되고 그런가 보지? 음
Commented by 한단인 at 2009/10/21 11:40
그런 의미가 아니라 이수 교과가 많고 쉽지 않아서 그래. 수영이나 꽹가리치는거 까지 시험본다는데 할 말이 없더라.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10/21 17:32
맨 마지막 짤방이 가장 적절...

격하게 말하자면, 저 치들한테 우리 애들은 돈벌이의 도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 말입니다. 예전 모 사립대 이사장이 본관 옥상에 서서 정문으로 들어오는 자기 학교 학생들을 보면서 등록금 계산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공교육이 뭐됐다 선생님들 수준이 어쨌다 아무리 갈궈도 아직까지 애들 보면서 월급계산하는 선생님은 못 봤습니다. (너무 안주하고 더이상 시도안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서 문제지만, 그게 뭐 개개인의 자질탓만인가요. 주변 환경이 안 도와주는 것도 너무 많아요)
Commented by 한단인 at 2009/10/22 00:21
뭐, 그러면 그들은 뒤로 호박씨까는 거보다 차라리 당당하게 돈 밝히는게 차라리 낫다로 나오겠지요.(..어라?)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9/10/21 19:39
동북아 국가들을 봅시다. 일본에는 우리나라보다 학원이 5~6배 많습니다. 일본 잘 살잖아요! 중국도 지금 학원 엄청나게 늘고 있습니다. 북한 보세요. 학원이 없어요! 그래서 북한이 가난한 겁니다! 우리도 학원 말살하면 (북한처럼) 낙후된 국가 됩니다!

- 747 이루기 위해 4대강 사업에 쓸 돈으로 학원을 더 많이 건설하자!(응?)
Commented by 한단인 at 2009/10/22 00:19
ㅎ 차라리 그게 생산적일지도 모르지요. 물론 둘다 병신짓이지만...(어?)
Commented by 세까랑 at 2009/10/21 19:51
교대생이라서 죄송합니다. orz 꺼흐흑. 이미 07년도 시험부터 학교내에 3명중 1명은 기본으로 떨여졌었습니다. 그게 누적이 되는데 올해엔 좀 많이 빡세군요.
Commented by 한단인 at 2009/10/22 00:18
에고.. 이거 본의 아니게 실례를...;;;

그래도 2:1이라니 좀 부러운 건 사실입니다. 중등 역사과는 사회과목 중에서 그나마 사정이 나은 것인데 평균 3~40대 1이고 심한 곳은 50대 1이라... 비명소리가 나오기는 매한가지인데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이유로 차마 밖으로 내지는 못하는 신세...

그런데 그건 님하도 마찬가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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