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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떡밥

낙랑군 떡밥에서 주의해야할 전제들

http://cafe.daum.net/alhc/ALGC/3175

읽다읽다 참기 어려운 순간이 가끔씩 찾아올 때가 있다. 어지간하면 귀찮아서 쓰지 않을 일이지만 보다보다 할말이 없다보니 게으름을 무릅쓰고 중언부언하는 비루한 글임에도 쓰게된다.

워낙 진부한 주제라 다시 꺼내기도 민망한 한사군 위치 떡밥이지만 계속 언급이 되는 것이니 그래서 떡밥일 것이다. 떡밥인 고로 사람들이 낚이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당시 상황에 대한 판단을 하는데 있어 '자신의 상식'에 근거한 전제나 가정 들 중 자주 오해하기 쉬운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하고 넘어갈까 한다. 물론 개인적 경험(본햏이 아주 미숙했을 때 항상 벌인 실수들)에 의거한 것이고 아주 일부분이기 때문에 단편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이어지는 내용

by 한단인 | 2009/11/23 15:14 | 역사 | 트랙백 | 덧글(26)

한경록과 온달 떡밥에 편승하여...

요즘 꽂힌 떡밥 (2)

경군님의 소개(?)로 저도 떡밥 춘추에 참여코자 이렇게 숟가락 하나를 걸칩니다. 단지 오프라인에서는 이동거리 때문에 참석이 어려울 듯 하여 이렇게 온라인 상으로나마 떡밥춘추에 참여를...(먼산)


(시..실은 따로 포스팅 올려야할 게 산더미인데 귀찮아서 여즉 하나도 올리지 않은 것에 대한 땜빵은 아..아니라능!!)


일단 한경록의 막장 케이스는 그 출전이 그 가문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족보'에서 나왔고, 온달 전설의 경우는 그와는 오히려 상황이 반대인 점이 차이가 있겠죠. 가문 전승에서 나왔다고 하기에는 온달 이후부터 온씨가 나름의 기득권을 유지한 시간이 백년도 채 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평양 일대에 퍼진 민간전승이 그 기록의 원전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온달이 사망한 7세기 초엽에서 삼국사기가 서술된 12세기까지는 대략 500년으로 시차를 보자면 시간 상으로는 한경록 떡밥과 차이는 없습니다. 혹 삼국사기의 온달기록이 전설전승을 채록한 것이 아니라 구삼국사에서 인용한 것이라면 그 기한은 대략 길어야 3백년 정도로 줄어들겠죠. 김부식은 유학자였던 만큼 전설전승에 대해 굉장히 박한 사람임을 감안할 적에 아마도 구삼국사에서 인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그 구삼국사는 평양지역 민간전승을 채록한 것이겠습니다만, 전승이 변할 시간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을 감안해야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게 유교 합리주의에 크게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사실 변형이 전승에 반영된 것이라면  김부식이 구삼국사를 인용할 때 큰 무리는 없었지 않겠나 싶습니다.

때문에 한경록의 경우처럼 막장을 달리는 상황까진 어렵지 않겠나 싶군요.


덧. 떡밥 2는 한경록의 케이스가 왜 그렇게 막장인가에 대한 고찰인 줄 알고 기대를 엄청 했었다능...(도주)

by 한단인 | 2008/11/30 15:33 | 역사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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